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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임박 기쿠치, 진짜 무기는 140km 슬라이더

작성일: 2018.12.02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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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시픽리그 베스트나인에 뽑힌 기쿠치 유세이. ⓒ 세이부 라이온즈
▲ 기쿠치 유세이의 포스팅 신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쿠치 유세이(세이부)는 지난해 8월 158km 직구를 던졌다.

그가 던진 158km는 당시만 해도 일본 프로 야구 왼손 투수 최고 기록이었다. 지금은 조엘리 로드리게스(주니치, 159km)에 밀려 2위가 됐지만 여전히 일본인 왼손 투수 중에서 그보다 빠른 공을 던진 이는 아무도 없다.

그의 포스팅이 임박했다. 월요일인 3일 포스팅을 신청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도전 그 1단계에 돌입한다. 

최고 구속 기록이 대표하듯 기쿠치는 왼손 강속구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MLB.com은 2일(한국 시간) "기쿠치의 직구 평균 구속은 약 148~151km이다. 가끔은 약 154~158km까지 나온다. 2018년 시즌 메이저리그 왼손 선발투수들의 직구 평균 구속은 약 147km"이라고 설명했다.

기쿠치의 강점이 빠른 공인 것은 맞다. 어깨에 문제가 있었던 올해도 직구 평균이 147.3km, 약 91.4마일이었다. 그런데 MLB.com이 소개한 구속보다는 약간 떨어졌다. 최고 구속은 157km이다. 

슬라이더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직구(48.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던진 구종(34.7%)인 슬라이더는 평균 구속이 138km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슬라이더를 던진 왼손 선발투수(기준 200구 이상)는 세인트루이스 신인 오스틴 곰버로 약 142.8km를 찍었다. 기쿠치의 평균 138km 기록을 대입하면 34명 중에 9위, 138.1km인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바로 다음이다.  

미국 디어슬레틱은 이미 기쿠치를 '가성비 FA' 순위 10위에 올리면서 슬라이더의 위력에 주목했다. 직구-슬라이더-커브 조합은 마치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부연 설명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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