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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휴식' 흥민-성용-재성-희찬 상승세, 아시안컵 기대감 오른다

작성일: 2018.12.03 08: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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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황희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승세를 탄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치른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 행진을 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동안에도 호주(1-1 무), 우즈베키스탄전(4-0 승)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거둔 결과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 기성용(뉴캐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등이 모두 합류하지 않았다.

벤투호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또 근력 운동 등으로 몸을 만들 시간이기도 했다. 축구는 결국 몸으로 하는 것 컨디션을 올리려면 적절한 휴식은 필수였다. 유럽파들에게 부여된 휴식 시간은 '꿀맛' 같았다. 모두 한껏 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잉골슈타트전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최전방에서 활기를 불어넣었고 골까지 기록하면서 공격수의 본능을 날카롭게 살렸다. 후반 6분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왼발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도 웨스트햄전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팀이 0-3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기성용의 활약만큼은 좋았다. 몸놀림이 확연히 가벼워 수비적으로도 도움이 컸다. 더구나 몸이 올라오니 한층 안정적으로 공을 지키고, 특기인 중장거리 패스로 공격 줄기를 잡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2일 밤 11시 5분 킥오프한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 선발 출장했다. 강력한 슛을 3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전반 30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에릭 다이어의 동점 골이 터졌다. 전반 33분엔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하면서 롭 홀딩의 태클에 걸려넘어져 페널티킥도 얻었다. 해리 케인이 득점했다. 토트넘은 결국 2-4로 역전패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진에서 가장 활발하게 뛰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23분 수비수 3명 사이로 돌파하는 장면은 손흥민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예였다.

이재성 역시 3일 뒤스부르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11분 이재성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킹슬리 쉰들러가 밀어넣었다. 이재성의 시즌 6번째 도움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이재성이 수비수를 완벽하게 제친 뒤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경기 내내 공격 흐름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친 데 이어 공격 포인트로 마무리까지 확실히 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K리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집될 예정이다. 기존 조직력을 다지는 가운데 일부 새로운 선수들도 선발돼 점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럽파들의 경기력도 휴식 뒤 시즌을 치르면서 바짝 올라가고 있다. 오히려 시즌을 마치고 재정비해야 하는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을 터. 실전 감각마저 날카롭게 벼려진 유럽파 선수들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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