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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구단주 지터, '집나간 팬심 잡자'스페인어 공부

작성일: 2018.12.06 17: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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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지터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키스 팬들의 영웅에서 마이애미 팬들의 근심거리로, 데릭 지터의 커리어다. 

뉴욕 양키스에서 화려하게 은퇴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로 새출발했는데 지금까지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따뜻하지 않다. '파이어세일'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인심과 팬심 다 놓쳤다. 

초보 구단주 지터는 요즘 스페인어 공부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히스패닉 인구가 약 20%다.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하면서 선수들과 더 속 깊은 사이가 되겠다는 것이 지터의 목표다. 이런 노력은 라틴 아메리칸, 히스패닉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터는 NBC의 스페인어 방송에 출연해 "구단을 처음 인수했을 때 얘기지만, 그때는 이 선수들이 당연히 영어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영어권 선수들은 스페인어를 배우고, 라틴 아메리칸 선수들은 영어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스페인어로 인터뷰합시다"라고 했다. 

지터가 구단주에 취임한 뒤 마이애미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8년 63승 9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홈 경기 관중은 81만 1,104명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였다. 평균 관중은 대학 명문 팀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터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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