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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투수 왕국' 워싱턴, 기사회생 가능할까

작성일: 2015.08.17 16:5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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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우승 후보' 워싱턴 내셔널스가 6연패에 빠졌다. 상반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던 워싱턴은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 17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워싱턴은 0-5로 영봉패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워싱턴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팀으로 평가 받았다. 워싱턴은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수상한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피스터-조던 짐버맨-지오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 받았다.

여기에 브라이스 하퍼-라이언 짐버맨-제이슨 워스가 버티고 있는 중심 타선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팀 전력이 떨어졌다.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피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하퍼를 제외한 거포들의 방망이도 침묵을 지켰다.

17일 현재 워싱턴은 팀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7위를 달리고 있다. 팀 최고 장점인 투수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력이다. 워싱턴은 팀 타율 2할4푼7리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이 주춤하는 사이 뉴욕 메츠가 상승세를 보이며 동부지구 1위로 나섰다. 메츠는 팀 평균 타율 2할3푼6리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강력한 투수진(팀 평균자책점 3.20)을 앞세워 워싱턴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메츠와 워싱턴은 게임 차는 4경기 반.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17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우리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과 흐트러진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아직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짐버맨은 "지난 15~20경기에서 우리 팀 성적은 끔찍했다. 아직 우리가 소화할 게임은 45개나 남아 있다.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지갑을 연 만큼 좋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팀 전력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한 보스턴 역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워싱턴마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스토브리그 큰손으로 나섰던 상당수 팀들은 손해를 본다.

6연패 늪에 빠진 워싱턴은 18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홈에서 9연전을 펼친다.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홈 경기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메츠와 3연전에서 워싱턴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1] 더그 피스터 ⓒ Gettyimages

[사진2] 라이언 짐머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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