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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직구 1등 뷸러…포심 투심 다 톱3

작성일: 2018.12.24 10:5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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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 뷸러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이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기 어려운 공으로 꼽혔다.
▲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홈런의 시대를 열었다면, 투수들은 탈삼진의 시대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안타(4만 1018개)보다 삼진(4만 1207개)이 많이 나왔다.

애덤 오타비노는 "요즘 투수들의 공은 정말 지저분하다. 그게 우리들이 더 많은 삼진을 잡는 이유 아닐까"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공이 가장 타자들을 괴롭혔을까. MLB.com 칼럼니스트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24일(한국 시간) 2018년 가장 위력적인 공을 '기대 가중 출루율'이라는 통계로 정리했다. 타구의 질을 출루율과 비슷한 수치로 보여준다.

간단하게 잘 맞은 타구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말한다. 수비나 구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얼마나 잘 때렸는지, 반대로 투수는 얼마나 치기 힘든 공을 던졌는지 알 수 있다.

올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낸 구종은 커브로 평균 0.255의 기대 가중 출루율이 나왔다. 투심 패스트볼/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은 각각 0.349, 0.347이었다. 체인지업이 0.283, 슬라이더/커터가 0.267이다.

각 구종을 가장 잘 던진 투수는 누구일까. 페트리엘로는 패스트볼 계열은 300개 이상, 변화구는 250개 이상 던진 투수를 기준으로 기대 가중 출루율 순위를 매겼다. 구종마다 선발투수와 구원투수 2개 부문으로 나뉜다.

가장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선수는 샛별 워커 뷸러(다저스)였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포심 패스트볼 평균 97.9마일을 기록한 위력이 기대 가중 출루율 0.250으로 나타났다. 

뷸러는 투심 패스트볼에서도 0.257로 3위에 올랐다. 양쪽에서 모두 5위 안에 든 선수는 뷸러가 유일하다. 구원 투수 중에서는 션 두리틀(워싱턴)이 0.198로 1위를 차지했다.

투심 패스트볼/싱커에서는 선발 부문 잭 휠러(메츠, 0.235)와 구원 부문 오타비노(0.194)가 가장 위력적이었다. 오타비노는 스스로 "나는 투심 패스트볼로 먹고 사는 투수"라고 할 정도인데 그 자신감은 다 이유가 있었다.

슬라이더/커터 1등은 선발 딜런 번디(볼티모어, 0.158)와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0.101)이었다. 커브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0.133)와 키오네 켈라(피츠버그, 0.133)의 것이 가장 치기 어려웠다.

체인지업은 마에다 겐타(다저스, 0.164)와 후안 미나야(화이트삭스, 0.147)가 1등이다. 마에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 그립을 손봤다고 했는데 실제로 큰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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