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UFC 맹비난…"사기꾼 존스 살리려고 장소 바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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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크 헌트(44, 뉴질랜드)가 UFC를 맹비난했다. 존 존스를 옥타곤에 세우기 위해 대회 6일 전 UFC 232 경기장을 바꾼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헌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서 "약쟁이 사기꾼을 위해 대회 장소를 바꿔? 가치 없는 작은 사기꾼 쥐새끼를 위해서 말이지. UFC는 늘 약물 쓰는 사기꾼들을 밀어주더라. 이젠 돈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대회 장소를 변경하다니 대단해. 모두가 UFC를 고소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 녀석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라. 하하하. 그리고 스테로이드 가득한 새해를 맞으시길"이라고 비꼬았다.
헌트의 인스타그램 독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사진을 올리고 "UFC는 오로지 PPV 수입만 생각해 대회 장소를 바꿨지. 이미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항공편과 그곳 숙소를 잡아 놓은 팬들과 가족들은 어떻게 할 건가? 아무도 PPV를 안 샀으면 좋겠다. UFC가 여행 스케줄이 꼬여 버린 여러 사람들의 손해를 보상해야 해. 이 가운뎃손가락이나 먹어라. 데이나 화이트, 넌 하찮은 쓰레기다"라고 공격했다.
두 포스트는 각각 좋아요 3만 건이 넘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헌트는 UFC가 약물 쓰는 파이터를 은근히 보호하고 있다고 믿는다. 특히 돈이 되는 인기 파이터들에겐 관대하다고 지적한다.
2015년 7월 UFC 200에서 상대 브록 레스너가 약물검사에 걸린 뒤, UFC·데이나 화이트·브록 레스너를 싸잡아 소송한 이유다.
헌트는 UFC에서 유독 약물검사 양성반응을 보인 파이터들과 많이 싸웠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파브리시우 베우둠·안토니오 실바·프랭크 미어·브록 레스너 등이 헌트와 싸우고 나서 나중에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헌트는 UFC와 계약이 끝났다. 자유계약신분(FA)이다. 적어도 5경기는 더 뛸 수 있다며 새 둥지를 찾고 있다.
UFC는 이달 초 존스에게서 나온 소량의 튜리나볼은 지난해 7월에 발견된 성분이 체내에 남아 있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약물검사 담당인 UFC 부대표 제프 노비츠키는 "존스가 새로 스테로이드 성분에 접촉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UFC는 소량의 튜리나볼 검출을 문제 삼은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에게 출전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자, 오는 30일 UFC 232 대회 장소를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더포럼으로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는 존스에게 출전 라이선스를 준 상태라 존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싸우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튜리나볼 검출량은 1조분의 1그램인 '피코그램' 수준으로 양성반응 판정 기준치에 못 미치는 허용 범위에 있다.
대회 6일 전 경기장이 바뀌면서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대혼란에 빠졌다. 메간 앤더슨 등 몇몇 출전 파이터들은 UFC 232 경기장 변경 소식을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며 황당해했다.
UFC 232는 예정대로 오는 30일 열린다. 존스와 구스타프손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코메인이벤트다.
■ UFC 232 대진
- 메인 카드(SPOTV ON, SPOTV NOW 생중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 vs 아만다 누네스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 vs 마이클 키에사
[라이트헤비급] 일리르 라티피 vs 코리 앤더슨
[페더급] 채드 멘데스 vs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언더 카드(SPOTV, SPOTV ON, SPOTV NOW 생중계)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월트 해리스
[여성 페더급] 캣 진가노 vs 메간 앤더슨
[밴텀급]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페트르 얀
[라이트급] BJ 펜 vs 라이언 홀
[밴텀급] 안드레 유웰 vs 나다니엘 우드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베본 루이스
[웰터급] 커티스 밀렌더 vs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밴텀급] 브라이안 켈러허 vs 몬텔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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