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캠프 정해야죠" 공항이 집 같은 차명석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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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단장은 7일 "지금 캠프 장소를 물색하러 괌에 와 있다. 9일에 돌아간다"고 했다. 올해 캠프 준비가 태풍 영향으로 차질을 빚은 점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일찌감치 내년 이후 스프링캠프 장소를 찾아 나섰다.
LG는 올해 오키나와 2차 캠프를 홈구장 없이 치러야 한다.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이 태풍 직격탄을 맞고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지난해 10월 이미 상황을 파악했지만 2월까지 복구를 마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1, 2차 캠프 모두 오키나와에서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부랴부랴 새 구장을 알아봤다. 결국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한 뒤 오키나와 여러 구장을 돌며 2차 캠프 연습 경기를 치르는 쪽을 방향을 틀었다.
1년 뒤의 일이지만 지금 준비해도 촉박하다. 현장이 그리는 100% 만족할 만한 캠프 장소가 없기 때문에 차명석 단장은 가능한 많은 곳을 돌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미국 캠프가 시설은 가장 좋다. 그런데 한정된 시설에 경쟁자가 너무 많이 몰린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점도 감점 요소다. 미국에서 1, 2차 캠프를 다 하자니 귀국 후 시차 적응하느라 개막까지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지금 차명석 단장이 방문하고 있는 괌은 날씨가 좋고, 시차가 1시간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시설이 낙후됐고, 또 너무 덥다는 점이 문제다. 1월 초에도 최저 기온이 26도, 최고 기온은 30도를 넘는다.
일본 오키나와는 요즘 2월 날씨가 영 예전 같지 않다. 오키나와 훈련장에서 몇번 얼굴을 마주친 한 주민에게 날씨에 대해 물었더니 "최근 2~3년 이맘때 비가 많이 온다"며 자신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했다. 훈련장 시설도 개선이 필요하다. 요미우리와 히로시마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 팀이 쓰는 구장이 KBO 리그 팀 시설보다 낫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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