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게임노트] '피안타율 0.077' 채병용, 스토퍼가 되어라

작성일: 2015.08.21 12:00 박현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최근 4연패로 주저앉은 팀. 주포 최정의 부상 이탈도 뼈아픈 데 직전 경기에서 에이스의 호투를 지켜 주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해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누군가가 이 늪에서 팀을 구해야 하는 절박한 순간. SK 와이번스 우완 채병용(33)은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 상대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 줄 것인가.

시즌 전 프리에이전트(FA) 내부 단속 등 호재가 있어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동떨어졌다. 20일 현쟈 SK의 시즌 전적은 49승2무54패로 7위. 삼성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던 예측은 이미 빗나간 지 오래다. 더욱이 중심 타자 최정까지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할 수 없다는 것도 아쉽다. 공격력의 부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발투수가 제대로 경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SK가 21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내세운 카드는 채병용. 올 시즌 선발-계투 겸업 스윙맨 보직을 맡고 있는 채병용은 23경기(선발 6경기) 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71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주자 출루 허용 수(WHIP)가 1.56, 피안타율은 무려 0.322다. 볼넷은 많이 내주지 않았으나 좌우 코너워크 제구가 아쉬웠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넥센이 상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올 시즌 채병용은 넥센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16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1이닝 만에 부상으로 강판한 트래비스 밴와트를 대신해 6이닝 동안 안타는 물론 볼넷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투로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덕분에 넥센 타선 상대 피안타율은 불과 0.077이다.

최근 페이스는 안 좋았다. 최근 등판이던 13일 문학 LG전에서 2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그 이후 8일 만의 등판. 휴식도 어느 정도 취했고 선발로서 경험도 갖춘 베테랑인 만큼 넥센에 강했던 면모를 다시 보여 준다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할 가능성은 크다.

문제는 SK 타선이다. SK는 20일 경기에서 앤디 밴 헤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다가 결국 끝내기패 빌미를 제공했다. 패전의 책임을 승리 계투조 정우람-박희수에게 전가할 수는 없다. 타선이 정규 이닝 동안 2점 밖에 뽑지 못한 이유도 있기 떄문이다. 넥센 선발로 나선 문성현의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선발 10경기) 4패 평균자책점 5.50. 올 시즌 SK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1.81로 부진했으나 최근 등판인 15일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좋은 투구 내용을 자주 보이던 문성현인 만큼 SK 타선이 어떤 노림수 타격을 보여 줄 것인지 관건이다. 문성현은 대체로 주자 없을 때보다 주자 출루 후, 실점 위기에서 약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사진] 채병용 ⓒ SK 와이번스.

[자료] 게임노트 에디터 이상희/이윤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