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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후배에 선배까지 찾는 히어로즈의 상담자, 김하성

작성일: 2019.01.09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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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은 또래 선수들 중 일찌감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2차 3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2년차인 2015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6년차가 된 지금. 김하성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주전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시즌 5월까지 4할 타율을 기록하다 6월 이후 타율이 떨어진 김규민의 고민을 가장 많이 들어준 선수 중 한 명이 김하성이었다. 김규민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이가 내 고민 상담을 많이 들어줬다. 배팅 컨디션이 한참 떨어질 때 '하성아 어떡하냐'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하성이는 '뭘 걱정이냐. 아직 첫 시즌인데 다시 올라올 수도 있고, 지금도 그 정도면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규민은 "하성이가 '2900만 원 선수가 어떻게 이렇게 활약하냐'며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내가 기죽어 있으면 옆에 와서 괜찮다고 격려해줬다"며 자신을 북돋아준 후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규민은 "나보다 잘하는 후배는 다 배울 점이 있기 때문에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이와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없다. 하성이도 이야기를 정말 잘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후배에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물어보는 선배를 치켜세우며 성숙하게 격려의 말을 건넬 줄 아는 선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선배뿐 아니라 동기인 임병욱, 후배인 이정후의 고민 상담자, 멘토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4년 처음 입단했을 때 박병호, 강정호 등 선배들에게 듣고 배운 것을 벌써 전달하는 일을 맡게 된 김하성이다.

김하성 역시 여전히 부족하거나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면 박병호에게 혼나기도 하면서 성장 중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의 꿈을 이룬 데 이어 데뷔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가 자신이 밟고 있는 꽃길을 다른 이와 나눌 줄 아는 선수로 발전하고 있어 히어로즈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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