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B.com이 지목한 '4번타자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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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피츠버그의 약점이었던 4번타자 자리, 강정호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올 시즌 4번타자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피츠버그 담당 톰 싱어 기자는 "4번타자 구인난에 시달렸던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강정호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먼저 강정호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내야진에 자리를 잡은 상태는 아니라고 전하면서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장타력(홈런 40개, 장타율 0.739)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하락할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예측 모델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단순한 '모델'이지만 강정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이동할 경우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대로 피츠버그는 지난해 4번타자 자리에 약점이 있었다. 4번타자로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닐 워커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타율 2할5푼9리, OPS 0.824였다. 페드로 알바레즈는 44경기에서 26타점을 올렸지만 타율(0.212)과 장타율(0.376) 모두 기대 이하. 반면 앤드류 맥커친이 버틴 3번타순은 리그 최고(OPS 0.935)였다. 맥커친은 146경기에 3번타자로 나와 타율 3할1푼4리에 OPS 0.952를 찍었다.
이 기록을 토대로 보면 피츠버그가 더 나은 4번타자를 보유했을 경우 와일드카드게임이 아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직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은 강정호가 이 중요한 자리를 책임질 후보로 오르내린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에 대한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강정호의 옵션 계약 내용에 대해서 보도했다. 연봉은 1~2년차까지 250만 달러, 3년차 275만 달러, 4년차 300만 달러다. 타석 수에 따른 보너스도 있는데 475타석 출전에 7만 5천 달러, 이후 550타석까지 25타석 당 10만 달러다. 이후 25타석이 늘어날 때마다 2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사진] 강정호 ⓒ 피츠버그 구단 제공
[동영상] 강정호 입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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