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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월드컵] '이재영-양효진 맹활약' 한국, 페루 3-0 완파

작성일: 2015.08.23 13:3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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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의 맹활약과 블로킹을 앞세워 페루를 제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일본 마츠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B조 2라운드 페루와 경기서 3-0(25-19 25-18 25-18)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양효진(14점) 이재영(12점) 김희진(10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효진은 블로킹 5득점을 기록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고 이재영은 해결사 구실을 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16-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페루의 공격을 봉쇄했다.

한국은 전날 세계 랭킹 1위 미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페루를 완파하며 이번 대회 첫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은 12개 국가가 A, B 조로 나뉘어 풀 경기를 치른다. 상위 2개 나라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인 페루를 상대로 주전 선수들을 선발 투입했다. 미국 전에서 나타난 서브리시브 불안이 계속 이어졌다. 또한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와 '주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은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김연경의 공격 부진이 이어지며 한국은 고전했고 15-15까지 페루의 추격을 허용했다.

김연경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공격 득점으로 18-15로 점수 차를 벌인 한국은 페루 범실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12-12에서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15-12로 앞서 나갔다. 이재영의 후위 공격과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한국은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연경의 단독 블로킹과 이재영의 마무리 공격으로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서브 리시브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3-8로 뒤졌다. 하지만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7-10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김수지(흥국생명)의 이동 속공과 블로킹이 더해지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한국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은 24일 알제리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페루와의 경기서 속공 시도하는 양효진 ⓒ 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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