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감독 놀음?…'영입 0' 솔샤르-포체티노 상승세,'추락하는' 사리
작성일: 2019.02.12 10:2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어느새 2/3을 지나고 있다. 현재 맨시티와 리버풀(이상 승점 65점)이 선두 경쟁을 펼친다. 다만 맨시티가 카라바오컵 결승 일정 때문에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승점 60점의 토트넘이 3위에 올라 톱4 진입이 유력하다.
그리고 4위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부진에 빠졌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51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뒤 가파른 상승세로 4위까지 올랐다. 벵거 시대를 끝낸 아스널이 5위, 시즌 초반 선두를 다퉜던 첼시는 6위까지 떨어졌다.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잘 나가는' 팀의 중심엔 감독이 존재한다.

◆ 우승에 도전하는 '3년차' 맨시티와 '4년차' 리버풀
선두 싸움을 벌이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조직력을 다지면서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첫 해 무관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수비진이 노쇠화돼 느리고, 전방 압박과 세밀한 패스가 중심인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도 많았다. 2년차인 2017-18시즌은 승점 100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개 대회 우승에 모두 도전한다. 유망주들까지 기회를 얻으면서 맨시티는 질과 양 모두 뛰어난 스쿼드를 보유했다.
4년차 클롭 감독도 리버풀의 무관을 끝내려고 한다. 전방 압박과 역습을 내세운 공격력을 특징으로 했지만, 2018-19시즌엔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내고 있다. 2018년 1월 영입한 페어질 판 데이크 합류 이후 수비 문제를 해결한 덕분이다. 이외에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파비뉴, 제르단 샤키리 등 영입 선수들도 클롭 감독의 색에 잘 녹아들어 우승에 다가선다.
◆ 감독 효과 보는 '영입0' 토트넘과 맨유
감독의 중요성을 보려면 뚜렷한 영입 없이도 좋은 성적을 내는 3위 토트넘과 4위 맨유의 상승세를 주목해야 한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가 전혀 없다. DESK(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란 확실한 공격 카드는 존재하지만, 전체적 스쿼드의 질과 양이 충분하지 않다. 핵심 선수들이 이탈할 때마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하지만 어떤 강팀을 만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알리가 이탈하자 수비를 단단히 하고 득점은 손흥민의 결정력에 기대 위기를 해결했다. 최근엔 막판 득점으로 승리를 낚는 '집중력'도 발휘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과 맨유의 반등 역시 '선수 영입'이 아닌 '감독'의 몫이다. 전임자 무리뉴 감독 체제와 같은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서지만 경기력은 딴판이다.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 등이 '족쇄'를 벗고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주효했다. 빠르고 창의적이며 공격적인 맨유가 돌아왔다.

◆ 감독 교체 효과 미미한 첼시와 아스널
반면 첼시의 추락은 예상 밖이다.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임대)를 영입하며 '사리볼'의 시작을 알렸고 초반 1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축구는 한계를 맞았다. 전술적으로 완고하며, 선수 기용 폭도 좁아서 체력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동기 부여'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선수단 장악에도 애를 먹고 있다.
아스널은 루카스 토레이라, 마테오 귀엥두지, 소크라티스 등 알짜배기 영입을 하긴 했지만 라이벌에 비해 부족한 스쿼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역시 팀에 안정성은 더했지만 특별한 것은 만들지 못했다. 제한된 예산이 현실적 장벽이지만,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면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