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키나와] 김동엽, 적극성에 '김한수표' 세밀성 더한다
작성일: 2019.02.15 07: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은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삼성으로 옮겼다.
삼성은 지난해 팀 타율은 6위(.288)로 리그 평균(.286)보다 높았지만 2루타(8위, 241개), 홈런(9위, 146개), 장타율(8위, .432) 등 장타 지표는 모두 리그 하위권에 그쳤다. 출루율은 5위(.355)였으나 장타율이 낮은 탓에 팀 OPS도 8위(.787)에 머물렀다.
잇단 거포들의 은퇴, 이적으로 장타 갈증을 느껴온 삼성은 SK에서 김동엽을 데려오며 '파워 업'을 노렸다. 김동엽이 팀의 기대대로 다린 러프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여줄 때 삼성 타선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김동엽의 타격 지도에 나섰다.
김 감독의 '타격 과외'가 통한 것일까. 김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경기에서 호쾌한 장타를 뽐내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김동엽은 14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8회 5득점으로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엽은 2회 한화 선발 김성훈의 초구를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1로 앞선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쌓기도 했다. 3번의 타석 중 2번이 초구 공략이었는데 두 번 다 안타를 기록하며 적극성에 세밀성을 보탰다.
김동엽은 경기 후 "감독님이 오늘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라고 하셨다. SK에 있을 때부터 볼넷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제 위치는 주자가 있을 때 쳐서 불러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에게 공 보는 법, 하체 이용하는 법 등을 배우고 있는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몸에 맞기 시작했다. 이번 캠프에서 하체 이용하는 것과 낮은 공 치는 것 두 가지를 익히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지금 과정이 좋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캠프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김동엽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62명 중 타율 61위(.252)를 기록했다. 27홈런(리그 공동 13위)을 치고도 아쉽게 느껴졌던 까닭. 파워를 가진 그가 세밀성을 더한다면 더욱 무서워질 수 있다. 새 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김동엽이 시즌 때 김한수 감독의 조언을 날개 삼아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