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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봉쇄 실패' 박세웅, kt전 5이닝 4실점 '주춤'

작성일: 2015.09.01 20: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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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거인 마운드 10년 미래' 박세웅(20, 롯데 자이언츠)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t 5번 타자 김상현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상대 중심 타선 봉쇄에 실패하며 시즌 3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세웅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서 내려왔다. 3-4로 뒤진 채 공을 김승회에게 넘겨 시즌 10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후 경기가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접전 상황으로 흘러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한 박세웅은 2회 49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댄블랙을 선두 타자로 맞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냈다. 후속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줘 1루를 허락했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와 장성우를 각각 3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2루 도루와 실책이 연달아 이어지며 3루를 허락했다. 후속 오정복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4회 1일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닝 선두 타자 댄블랙과 다음 타자 김상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주형광 롯데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흐름을 끊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올 시즌 리그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박경수였다.

박세웅은 '난적(難敵)' 박경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kt에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앞서 3회 말에 팀 타선이 2점을 뽑아줘 3-1로 앞선 채 4회를 시작했지만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3-2가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심우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까지 만들었지만 후속 김민혁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올 시즌 득점권 타율 4할이 넘는 오정복이었다. 그러나 박세웅은 오정복을 2루 땅볼로 요리하며 동점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5회에는 중심타선과 승부에서 완패했다. 3번 타자 마르테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냈다. 그러나 4번 댄블랙에게 우전 안타로 1루를 밟게 했고 5번 김상현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커브가 한 가운데로 몰렸고 김상현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전까지 중심 타선에 단 1안타 만을 허용하며 잘 상대했지만 5회에 결국 장타를 허락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박경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5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1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시소게임 양상으로 펼쳐졌다. 결국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최준석이 1루 주자 아두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롯데가 kt에 6-5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사진] 박세웅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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