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시즌2' 부천은 '끈끈한 축구'에 '빌드업'을 더했다
작성일: 2019.03.02 09: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부천FC는 2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송선호 감독이 돌아온 뒤 치르는 첫 경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결과를 보여줄 때다.
송선호 감독은 "골치 아픈 팀"이 되겠다면서 많이 뛰는 축구를 천명했다. 다같이 공격하고, 다같이 수비하는 '많이 뛰는 축구'다. 지난달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송 감독은 "열심히 했고 선수들도 잘 따라줬다. 땀의 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부천이 겨울 동안 준비한 축구는 주장 김영남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김영남은 송 감독의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다. 2015, 2016시즌 송 감독의 지도 아래 부천의 주전으로 자리잡아 중원을 책임져 2016시즌 K리그2 4위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영남은 "(송 감독의 축구가) 수비 축구라는 색이 강했다. 여기에 수비부터 빌드업을 강조하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많다. 예전보다 더 골이 많이 나올 것 같다. 해봐야 알지만 그렇게 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감독 체제의 부천은 '짠물 수비'로 유명했다. 2016시즌 41경기에서 35실점을 기록하면서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다. '선 수비 후 역습'은 강팀과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됐지만, 동시에 약팀과 경기에선 지지부진한 경기로 이어지는 원인이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빌드업에 강조점을 두고 공격도 세밀하게 펼치기 위해 준비했다.
김영남은 "최소한 4위를 노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부산 아이파크처럼 강한 팀을 만나면 수비적으로 내려섰다가 역습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예전에는 내려서는 팀한테는 빌드업이 부족해 지는 경기들이 있었다. 올해는 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나아졌을 것"이라면서 상황에 맞게 부천의 경기 운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뛰고 끈끈한 스타일은 이어진다. 김영남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까다로운 축구'라고 한 것은 조직적으로 90분 내내 끝까지 지치게 하는 축구라고 보시면 된다. 체력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끈끈한 축구에 세밀한 공격도 더하려고 한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송 감독이 발전된 전술적 지향을 들고 왔다. 저력을 발휘하며 부천에 '제 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