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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10승 재도전' 차우찬, 천적 SK 넘어라

작성일: 2015.09.03 11: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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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정리]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이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천적' SK 와이번스다.

차우찬은 지난달 28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도미넌트 스타트를 함께 달성하며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승수 추가엔 실패했다.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대부분의 이닝을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 직전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면서 '홈런 공장장' 불명예를 안았던 차우찬이 당시 경기에선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장타 자체를 억제하는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차우찬은 최근 7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가장 큰 덕목 가운데 하나인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43이닝을 소화한 차우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이상을 던지게 된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인 148 2/3이닝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10승 도전 상대가 SK라는 점이 껄끄럽다. 올 시즌 차우찬은 SK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로 상대했던 팀들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홈런을 많이 허용했고,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너졌다. 10승을 달성을 위해서 SK 상대로 그간 약했던 투구 내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삼성이 올 시즌 노리는 대기록이 있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10승 선발투수 5명 배출이다. 역대 KBO 리그에서 10승 투수 5명 이상 나왔던 팀은 1992년 해태 타이거즈와 1993년 해태(당시 6명), 그리고 1998년 현대 유니콘스가 있었다. 그러나 이 팀들의 10승 투수 가운데 구원승이 포함된 선수가 최소 한 명씩은 있었다.

선발승으로만 10승을 넘긴 삼성 투수는 윤성환(14승), 알프레도 피가로(12승), 타일러 클로이드(10승) 3명이다. 차우찬이 승리투수가 되면 선발 10승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8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원삼이 조금 더 분발하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사진] 차우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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