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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칼럼 통해 예상한 '강정호 출전 시나리오'

작성일: 2015.01.23 05: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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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피츠버그는 2015시즌에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노릴 만한 팀으로 꼽힌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백업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집중했다. '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팀인 만큼 방향성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칼럼에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용 백업을 넘어 이들의 부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교체 선수들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강정호 역시 팀에 유동성을 더해줄 좋은 대체자원으로 분류됐다.

강정호 활용은 최선이 유격수, 차선이 3루수로 꼽혔다. 조쉬 해리슨이 주전 3루수 후보지만 우익수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그레고리 폴랑코가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면 대안은 해리슨의 우익수 이동, 그리고 강정호의 3루수 대체다. 올니 기자는 "해리슨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면 강정호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강정호는 유격수가 최선, 다음 옵션은 3루수다"라고 평가했다. 3루수와 유격수 모두 두 번째 대안으로 언급됐다. 션 로드리게스는 3루수에서, 페드로 플로리몬은 유격수에서 세 번째 대안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왼손 투수 상대 강점을 살려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피츠버그에는 좌-우투수 상대 성적이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페드로 알바레즈는 타율 1할7푼5리, 폴랑코는 1할7푼1리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할9푼리를 쳤다. 아직 메이저리그 수준 왼손 투수를 상대한 경험은 많지 않으나 요령 면에서는 부족할 것이 없다.

올니 기자의 칼럼을 바탕에 둔 강정호 출전 시나리오는 이렇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일 때는 해리슨이 우익수로 나서고 강정호가 3루를 맡는다. 수비범위가 넓은 머서는 여전히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타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강정호가 나설 수 있다. 머서는 지난해 타율 2할5푼5리, 장타율 0.38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팬그래프닷컴'에는 "강정호는 화려한 수비수가 아니어도 좋다"는 칼럼이 실렸다.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는 팀이고, 투수들의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만큼 강정호 역시 팀이 짜놓은 시스템에 맞춰 수비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수비가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라고 지적하는 의견을 반박하는 취지였다. 

[사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 ⓒ 피츠버그 구단

[동영상] 강정호 피츠버그 입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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