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22분 만에 3-0, 전북에 접수 당한 빅버드
작성일: 2019.03.09 16:48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K리그 최대 규모 서포터즈를 자랑하는 수원삼성의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녹색 물결로 뒤덮였다. '챔피언' 전북 현대는 2,000여 명의 원정 팬이 남쪽 골대 뒤를 가득 채운 가운데 경기 시작 22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쳤다.
9일 오후 4시에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기는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승리 팀이 결정된 것 같은 분위기다. 전반 2분 만에 원정 팀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수 김민혁이 왼발로 깊숙히 찔러 넣은 롱패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떨궜고, 로페즈가 침투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북 원정 팬들은 '오오렐레'를 외치며 환호했고, "역시나 수원!"이라고 외치며 부진한 수원을 꼬집었다.
수원은 염기훈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빌드업하며 임상협을 데얀과 투톱으로 배치하며 공세에 나섰으나 수비 허점이 계속 드러났다. 전반 13분 한교원의 로빙 패스를 김신욱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김다솔이 뛰쳐나왔으나 김신욱이 깔끔하게 바운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전반 22분 전북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한교원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에서 로페즈가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 득점했다. 수원은 이날 수원 소속 300경기 출전 기념 행사를 가진 염기훈을 위한 전반 26분이 되기도 전에 침묵에 빠졌다.
전북 팬들은 3-0 리드 상황에도 "닥치고 공격!"을 외치며 더 많은 골을 요구했다.
수원 홈팬의 규모가 컸지만 전북 원정팬의 규모와 함성도 만만치 않았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9대의 버스를 대절해 400여명의 원정 팬이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 개별적으로 이동한 팬을 합쳐 2,000여 명이 녹색 유니폼을 입고 S석을 채웠다. 경기력에서 압도한 전북은 응원전도 강했다.
최근 5년 사이 K리그 우승을 4차례나 거둔 전북은 전반 30여분 만에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수원은 전반 25분 수비수 김민호를 빼고 호주 공격수 타가트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다. 전반전을 0-3 열세로 마친 수원이 후반전에 반전할 수 있을지, 전북이 더 큰 점수 차로 달아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