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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 유스, PK 실축에도 박수 받은 이유

작성일: 2019.03.28 17:43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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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타사라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하지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사건은 갈라타사라이 U-14(14세 이하)팀과 이스탄불스포르 U-14 팀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갈라타사라이 주장 벡나즈 알마즈베코프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스탄불스포르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가 접촉이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었다. 느린 화면에서 벡나즈 알마즈베코프는 돌파할 때 아무런 접촉 없이 혼자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는 상황,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페널티킥 키커는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낸 벡나즈 알마즈베코프였다. 그리고 모두가 놀랄 행동을 했다. 그가 공을 고의적으로 골대 밖으로 걷어낸 것이다.

그러면서도 벡나즈 알마즈베코프는 고개를 쉽게 들지 못했다. 심판을 속여 페널티킥을 얻었다는 죄책감이 그를 억누르는 것 같았다. 이때 이스탄불스포르 선수들이 다가와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상대에게 존중의 표시를 전했다.

벡나즈 알마즈베코프는 13세로 어린 나이지만 모두가 배워야 할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승리하려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2골을 더 넣으며 3-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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