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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피츠버그의 X-팩터… 음주운전 후 근사한 복귀”

작성일: 2019.03.30 10:1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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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부터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맹활약한 피츠버그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개막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알린 강정호(32·피츠버그)가 팀의 성적을 쥔 X-팩터(미지의 요소)로 선정됐다. 강정호의 활약이 피츠버그 장타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시즌 전망을 네 명의 선수로 정리했다. 기사를 작성한 베테랑 컬럼니스트 존 페로토는 팀 X-팩터로 강정호를 선정했다. 많은 언론이 지적했듯이 강정호는 올해 기대감과 우려 사이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기량은 확실하지만, 2년의 공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페로토는 “강정호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현직 3루수였던 콜린 모란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얻었다.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 세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강정호로는 근사한 복귀”라면서 “강정호는 고국인 한국에서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2년간 법적 이슈를 안고 있었다”고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페로토는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이 부문(홈런)에서 리그 25위에 그쳤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폭발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피츠버그는 조시 벨을 제외하면 확실한 거포가 부족했고, 강정호가 팀 타선의 균형을 맞춰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다만 마냥 긍정적인 전망은 아니다. 그래서 X-팩터다. 페로토는 “강정호는 오는 4월 32세가 된다”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2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시간을 잃은 강정호가 하루하루의 고된 성과를 잡아낼 수 있을지는 흥미로운 일”이라고 짚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장타력과 수비 건재를 과시한 강정호는 첫 출발이 좋았다. 29일 신시내티와 시즌 개막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포함, 두 차례 출루하며 팀의 기대치를 채웠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으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 궁극적인 재기까지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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