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자 대굴욕’ 추신수 선발 제외, 현지도 혼란과 논란
작성일: 2019.03.29 07:59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라인업서 제외된 끝에 결장했다. 팀도 선발 마이너가 5회까지만 6실점을 하는 등 부진한 끝에 4-12로 크게 졌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를 올해 팀의 리드오프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터라 의외였다. 확인 결과 부상이 아닌, 전략적 차원의 제외였다.
이날 컵스 선발은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였다. 이에 좌타자인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우타자인 헌터 펜스를 지명타자로 투입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두고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아무리 플래툰이라고 해도 추신수를, 그것도 개막전에서 벤치에 앉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현지 언론에서 적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힘든 대화였다. 예상대로 추신수는 행복하지 않았다. 존중하고, 내가 기대한 반응이기도 했다”며 사전에 논의를 거쳤음을 시사했다. 추신수는 일단 불만이 섞인 반응이다. 추신수는 “나는 여전히 매일 뛸 수 있는 주전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인업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우타자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텍사스는 시즌 초반 좌완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가진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연봉 효율을 떠나 지난해 팀 내에서 최정상급 공격 생산력을 뽐냈다. 자존심에 금이 갈 수밖에 없다.
지역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모두 “깜짝 놀랄 만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해석하기 바빴다. ‘댈러스모닝뉴스’는 “30대 중반에 이른 두 선수(추신수·펜스)의 좌타자 상대 성적은 큰 차이가 없다. 펜스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732, 추신수는 0.728이다”면서 “펜스의 장타력이 유의미하게 낫기는 하지만, 추신수는 출루에서 자신의 몫을 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번 결정(추신수 결장)은 텍사스 라인업의 새 물결을 만들었다”면서 “개막전의 흥미로운 결정”이라고 향후 추이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펜스도 이미 승부가 기운 9회 안타 한 개를 때리는 데 그쳐 결과적으로 우드워드 감독의 선택은 논란만 남긴 대실패로 돌아갔다. 텍사스는 하루를 쉬고 31일 컵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를 만난다. 이 경기에는 추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타니 라이벌’ 충격적 몰락… 한국행 가능성도 있을까, 전격 방출 통보에 시끌
2026-09-26
-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 못한다…창단 최초 100승 감격 "많은 선수들이 희생했다"
2026-09-25
-
'5안타 5득점' 김혜성 우승 청부사인가? 작년엔 WS 트로피 들어올리더니, 올해는 트리플A '왕좌' 올랐다
2026-09-25
-
컵스가 1572억 선사한 이유 었었네! PCA 40-40 클럽 가입→ML 역대 7번째 위업 "나도 원했다" 감격
2026-09-25
-
'무릎 꿇은 애틀랜타' 로버츠 함박미소 짓겠네…가만히 있던 다저스 NLDS 직행 확정
2026-09-25
-
465억 타자, 고작 타율 0.204→근데 단장은 폭풍 칭찬 왜?…"무라카미는 특별한 존재"
2026-09-25
추천 콘텐츠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