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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ERA 7.07' 무너지는 불펜, 흔들리는 키움

작성일: 2019.04.06 0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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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투수 이보근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균열이 심각하다.

키움은 5일까지 12경기를 치러 5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팀이 이긴 5경기에 모두 나와 1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12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7.07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키움이기에 조상우의 비중이 매우 크다.

장정석 감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팀 승리마다 등판한 조상우에 대한 질문에 "(조상우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되물으며 화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 템포 쉰 장 감독은 "조상우는 사실 지금 패턴이 무리라고 생각한다. 이번주 벌써 3이닝을 넘게 던졌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조상우는 이번주 2번의 등판에서 1⅔이닝 씩을 던지며 2번 다 1이닝 이상 길게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해 5월 이후 1군 등판이 없던 조상우인 만큼 실전 등판이 많아지면 빨리 지칠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흔들리고 있는 팀의 불펜이다. 장 감독은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하겠지만 세이브 상황이 매일 오는 건 아니다. 점수를 많이 내든 중간 불펜에서 1이닝 씩을 깔끔하게 막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결국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한현희가 해줘야 한다"고 불펜 투수 1명씩 이름을 힘주어 불렀다.

이보근(6경기 평균자책점 34.36), 오주원(3경기 7.71), 한현희(5경기 8.10), 김상수(6경기 6.23) 등 불펜 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온다면 키움이 조상우의 비중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조상우만으로는 매번 승기를 잡을 수 없다.

키움은 5일 경기에서도 장영석의 8회 동점 스리런으로 4-4 균형을 맞췄으나 8회말 이보근과 김성민이 실점을 허용하면서 4-6으로 패했다. 조상우가 외로워질수록 팀의 초반 불안도 커진다.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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