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해부터 올스타전 투표 포지션 1위 선수에게 1만5000달러(약 1700만 원)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MLB 사무국은 올해부터 2단계로 나눠 팬 투표를 진행한다. 1970년 이후 가장 큰 변화인데 이에 발맞춰 보너스라는 새로운 제도가 생긴 것이다.
올해 투표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시작돼 3~4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팬들은 온라인으로 하루에 5번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여기서 각 포지션 상위 3명(외야수는 9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투표를 거친다. 최종 투표는 48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포지션 1위를 차지하는 선수에게 1만5000달러(외야수는 3명), 2등에게는 5000달러(약 569만 원), 3등은 2500달러(약 284만 원)를 받는다.
이미 홈런더비 상금이 대폭 늘어난 것은 공개됐다. 전체 상금은 종전 75만 달러(약 8억5000만 원)에서 올해 250만 달러(약 28억5000만 원)로 오른다. 지난해 홈런더비 챔피언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였지만 올해는 100만 달러(약 11억4000만 원)로 껑충 올랐다. 2등 선수도 50만 달러(약 5억7000만 원)를 받는다.
물론 연봉이 수백만, 수천만 달러하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에게는 푼돈이다.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 중 연봉이 100만 달러가 안 됐던 선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68만4300달러), 윌슨 콘트라레스(시카고 컵스·68만4000달러)가 전부였다.
하지만 AP통신은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선수는 최소한 클럽하우스에서 시즌에 쓰는 돈 일부를 충당하기에는 충분한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흥미를 드러냈다.
관련기사
- 비거리 179m 홈런 '베이브 루스 전설' 진짜일까?
- [스포츠타임 시선] 'ERA 7.07' 무너지는 불펜, 흔들리는 키움
- ‘10년 내 KBO 최고 출발’ 방패 탄탄한 LG, 공격 날개도 단다
- [스포츠타임 시선] 잇몸으로 싸운 KIA, '뎁스 얇다' 편견 무너뜨렸다
- 곰팡이 아니고요… 마이너리그에 등장한 단짠 끝판왕
- "첫 30경기 치고 나간다"→버티기, KIA 전략 재검토 시점
- "싸울 줄 안다" 키움 선발 굳힌 이승호의 '공격 본능'
- 이대호가 '하트'를…TO 민병헌 '롤링페이퍼'
- "류현진-추신수처럼 이름 알리고파" 박종훈 ML 야망
- [스포츠타임 인사이드] ‘꺼진 안테나’ 구상 틀어진 kt, 飛上 아닌 비상사태
- 한숨 돌린 SK, ‘부진’ 로맥-다익손 반등에 주목한다
- [이재국의 베이스볼 트래커]삼미보다 낮은 kt 승률 0.167?…역대 10패 선착팀들의 운명
- "개막전 빼서 미안해" 추신수에게 사과한 우드워드 감독
- 로버츠 감독 "커쇼, 구속 안 올라도 충분히 통한다"
- LAD '투수들의 무덤' 홈런 3방…개막 8연속경기 홈런포! 첫 원정승
- 강정호 터졌다! 0의 행진 끝내는 선제 2루타
- 방망이 깨져도 홈런…쿠바산 괴물 또 등장?
- 홈런 군단 LAD, COL 꺾고 3연승…벨린저 홈런-타점 1위
- 잘 치고 잘 잡은 강정호 '7회 원맨쇼', 피츠버그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