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오지환의 MLB 수비, kt의 프로답지 못한 수비
작성일: 2019.04.05 22: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리그 최하위에 처진 kt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0-1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개막 후 5연패를 당했던 kt는 2연승 뒤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승10패, 승률(.167)이 2할도 되지 않는다.
이날 kt는 팀이 에이스로 생각하는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냈다. 돌려 말하면 반드시 이기고 연패를 끊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연패 탈출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최근 무거운 팀 분위기를 그대로 대변하는 경기였다.
투수는 맞을 수 있고, 방망이는 안 맞을 수도 있다. 8회까지 1안타 3볼넷에 그친 빈타가 주된 패인이지만, 적어도 수비만 버텼다면 경기를 마지막까지 잡아둘 수도 있었다.
팽팽한 승부에서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은 오지환(LG)이 보여줬다. 4회 선두타자 김민혁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도약과 타이밍, 마지막 포구 집중력까지 완벽했다. 개인의 하이라이트 필름에 반드시 들어갈 만한 멋진, 메이저리거들이 부럽지 않은 수비였다. 켈리가 4회 다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오지환의 이 수비는 팀을 구해낸 셈이 됐다.
하지만 kt는 그런 기초체력이 없었다. kt는 1회 1사 2루에서 김현수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로 3루를 허용했다. 흔들린 알칸타라는 김현수에게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0-2로 뒤진 6회 추가점을 준 대목도 아쉬웠다. 무사 2루에서 조셉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채은성의 삼진 뒤 상황이 뼈아팠다. 포수 장성우가 2루로 뛴 조셉을 잡으려 공을 던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향해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2루수 심우준의 송구만 정확했다면 홈에서 잡을 수도 있는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송구는 옆으로 빗나갔다.
0-5로 뒤진 8회에는 채은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2루수 심우준을 향한 강습타구였는데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어 김민성의 3루 땅볼때는 3루수 고명성이 공을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결국 kt는 8회에도 실점한 채 백기를 들었고, 9회 엄상백의 6실점은 차라리 잔인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럴수가' 롯데 날벼락 맞았다, 선발 투수 나균안→김한결 긴급교체 "왼쪽 목 담 증세"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2026-08-12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