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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세인트루이스에 찾아온 위기

작성일: 2015.09.13 06: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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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 시즌 가을 좀비들은 봄부터 질주를 시작했고 단 한 차례도 주춤하지 않았다. 100승까지 바라볼 정도로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1-5로 지면서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심상치 않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다. 무엇보다도 차갑게 식은 방망이가 문제다. 이 기간 세인트루이스의 평균 득점은 2.4점에 그친다. 지난 한 주 간 세인트루이스의 팀 타율은 0.211로 메이저리그 28번째. 홈런은 단 3개로 29번째로 적다. 한 점도 뽑기가 쉽지 않았다.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극심하다. 이 기간 중심 타선에서 3할을 넘긴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1할대 타자만 4명이다. 유격수 자니 페랄타의 타율은 0.105에 그친다. 신인 그렉 가르시아가 1홈런 타율 0.333로 외롭게 타선을 이끄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맷 카펜터-스테판 피스코티-재이슨 헤이워드가 12타수 5안타로 모처럼 활약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19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묶이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진의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 케빈 시그리스트와 트레버 로젠탈이 버티는 불펜은 굳건하지만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주 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이 7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6.32다. 믿었던 마이클 와카마저 지난 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의 부진과 맞물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 3위 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컵스가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컵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다. 세인트루이스는 3경기로 좁혀진 피츠버그는 물론, 5경기 차이인 컵스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시즌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켜 온 세인트루이스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ESPN은 12일 방송에서 ‘피츠버그가 세인트루이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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