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백범 김구의 사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에서 외친다. 그가 목도한 70년 전 백범 김구의 암살 순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암살 배후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선생님, 우리 지금 잘 하고 있는 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1월 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이 시대 대표 샐럽 100인이 ‘기록자’로 출연하여 새롭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이다. 김연아를 시작으로 신혜선, 신하균, 이순재, 성동일 등의 샐럽들이 출연해 독립운동가 류관순, 김향화, 김원봉, 남자현, 이회영 등을 재조명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1월,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방송을 선보이는 ‘1919-2019, 기억록’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이 포함되어있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배우 조진웅이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을 거쳐 국무위원과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를, 배우 최원영이 독립운동노선이자 광복 후의 새로운 국가건설 방법을 제시한 삼균주의를 정립한 조소앙을 소개한다.
이미 영화에서 백범 김구를 연기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조진웅은 백범의 생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촬영장에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경교장에서 촬영이 진행된 만큼, 대기시간 중에는 곳곳을 둘러보며 백범의 숨결을 느끼고 기록을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조진웅은 “일평생 민족의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싸워 오신 김구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는 기록자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행동에 있어 중요한 원료와 힘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김구 선생님뿐 아니라 지난 100년의 역사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모든 이들이 평등한 주권자로서 사는 세상을 꿈꿨던 조소앙의 메시지를 전했다. 촬영 전부터 독립선언서를 반복해 읽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연기하는 재연배우의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본 최원영의 대한독립선언서 낭독에 촬영장의 모두가 숨을 죽였다는 후문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는 MBC ‘1919-2019, 기억록’을 통해 지금의 우리 모습이 100년 전 김구와 조소앙이 꿈꾸던 모습인지를 고민하고 묻는다. 조진웅과 최원영의 기억록은 8일부터 일주일 간 수시 방송된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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