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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공 치면 장타, 공 오면 아웃…오지환 쇼

작성일: 2019.04.24 21: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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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치면 장타, 오면 아웃. LG 유격수 오지환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이겨 3연승했다. 2번 타자 유격수로 나온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과 감각적인 병살 플레이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오지환은 2회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2사 1, 3루에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볼을 골라낸 뒤 6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시원한 타구를 날렸다. 

4회에는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3루타를 기록했다. 가볍게 당겨친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오지환은 서서 3루를 밟았다. 다음 타자 김현수가 투수 강습 땅볼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장타 2개를 기록한 오지환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더 사이클)까지 홈런을 남겨둔 상황, 이미 점수가 9-0으로 벌어진 터라 류중일 감독은 1루 주자를 윤진호로 교체했다. 

2회말을 마쳤을 때 6-0,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라 분위기가 느슨하기는 했다. 그래도 오지환의 수비가 빛난 순간이 있었다. 

6-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류승현의 타구를 잡아 깔끔한 스텝으로 베이스를 밟고 송구까지 마쳤다. 차우찬은 투구 수를 낭비하지 않고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오지환은 개막 후 27경기 234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고 있다. 올해 LG에 합류한 김민성은 "원래 잘 하던 선수다. 실책이 많다고들 하는데 수비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이라며 오지환의 수비 실력에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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