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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어워즈] 나바로-박석민, KBO 리그 새 역사 쓰다 (9월 3주차)

작성일: 2015.09.21 18: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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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중심 타자 두 명이 KBO 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한 주였다. SK 와이번스 하위 타선은 5강 불씨를 살린 불쏘시개 구실을 톡톡히 해냈고, 나성범은 9월 뜨거운 타격감으로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서건창은 오랜만에 ‘타격 강의’를 펼쳤다.

◆ ‘8·9번 폭발’ 하위타 선이 살린 ‘5강 불씨’(9.15 / 9.16)

중심 타선 침묵으로 꺼져 가던 SK의 5강 불씨. 하위 타선이 살렸다. 선두 삼성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5위 탈환의 디딤돌을 놓았다. 승리한 2경기 모두 결승타가 하위 타선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눈길을 끈다.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김성현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려 6-3 승리를 이끌었고, 3차전에서는 9번에 배치된 김강민이 2점 홈런을 날려 7-5 승리에 앞장섰다. 하위 타선이 버텨 주는 동안 중심 타선이 살아나면서 SK는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 ‘0.426-26타점’ 나성범, 9월 대폭발 (9.17)

9월에 접어들자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서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한국에서는 대학 시절 ‘제 2의 추신수’로 불렸던 나성범의 타격감이 폭발했다. 9월 타율이 0.426에 이르고 한 달이 끝나기도 전에 26타점을 쓸어 담았다. 압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 경기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2개)와 6타점을 기록하면서 11-7 승리에 앞장섰다. 포스트시즌 맹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나성범의 9월이다.

◆ ‘45홈런’ 나바로, 리그 최고 2루수 계보 바꾸다

홍현우, 김성래, 박정태로 대표됐던 역대 최고 2루수 계보가 바뀌고 있다. 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2루 자리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나바로는 지난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 승리를 확정 짓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5홈런을 기록한 나바로는 이미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었으며,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까지 따라잡았다. 이제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1999년 댄 로마이어와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를 넘어 외국인 최다 홈런 타자가 된다.

◆ ‘서교수’ 서건창, 강속구 타격은 이렇게

‘타격 교과서’ 서건창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가볍게 돌아갔다. 지난 19일 잠실 LG 트윈스전. 서건창은 두 번째 타석에서 가볍게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예열한 뒤, 1-1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소사의 시속 15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서건창의 2타점 3루타 한 방으로 원정팀 넥센이 분위기를 장악했고 7-5로 승리했다.

◆ 한 경기 최다 9타점...‘박석민 데이’

20일은 ‘박석민의 날’이었다.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이 37안타와 7홈런을 주고받은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빛난 선수는 박석민이 유일했다. 1회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3점 홈런을 날렸고, 5회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 두 타석에서 세계 야구 역사상 마이너리그(더블 A)에서 유일했던 사이클링 홈런을 노렸으나 아쉽게 볼넷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석민은 9타점을 기록하면서 종전 12명이 기록했던 8타점을 누르고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영상] 9월 3주차 NB 어워즈 ⓒ 스포티비뉴스

[사진] 나바로-박석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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