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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솔샤르 매직이 멈춘 이유? 달리지 않는 루카쿠와 마시알

작성일: 2019.04.30 15: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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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좀 뛰어" 마시알(왼쪽)과 캐릭 코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살아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부진에 빠진 것은 활발하지 않은 공격수 때문이란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맨유는 성적 부진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팀의 역사를 썼던 솔샤르의 귀환으로 맨유도 살아났다. 솔샤르 부임 직후 10승 1무로 무 행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프랑스 최강 파리생제르맹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론 극도로 부진하다. 지난 달 10일 아스널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결국 이번 시즌 목표로 삼았던 4위 내 진입도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맨유의 반등과 재추락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선수들의 활동량과 스프린트 횟수 통계로 문제를 짚어낸 것이다.

스카이스포츠의 자료에 따르면 로멜루 루카쿠는 평균 8.67km를 뛴다. 경기당 스프린트 횟수는 10.97회. 앙토니 마시알은 경기마다 8.45km를 뛰고 루카쿠와 마찬가지로 10.97회를 뛴다.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가운데 마시알은 '가장 뛰지 않은 공격수'다. 루카쿠 역시 활동량이 적은 순서를 따졌을 때 4번째다.

솔샤르 감독이 중용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경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다. 래시포드는 경기당 9.35km를 뛰며 20.88회 스프린트를 한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무기로 하는 리버풀의 공격수와 비교하면 그 차이도 있다.

▲ 가장 안 뛰는 공격수 TOP5. ⓒ스카이스포츠

솔샤르 감독은 "끝으로 향하면서 지친 것은 사실이다. 그 문제에 대해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한 발을 더 뛰어야 한다. 모두의 몸 상태가 좋은지에 달린 것"이라고 인정했다. 전방에서 충분히 뛰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솔샤르 감독 체제 초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전임 감독 무리뉴가 안정적인 수비에서 나오는 역습을 주 전술로 삼았다. 반면 솔샤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우고 수비 라인을 높였다. 전방부터 압박하고 싸우면서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경기당 99회 스프린트하던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11회씩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 부임 직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할 동안 실점하지 않은 경기는 5번이었다. 결코 수비력이 강하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적극적인 공격 전술로 해법을 찾았다.

최근 맨유의 경기력 저하에 대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 역시 같은 의견이다. "솔샤르 감독이 제 컨디션으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5번 이하로 달리는 팀을 45분 동안 15번~20번 달리는 팀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그는 개인적인 면을 바꾸거나, 팀을 더 단련하거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

네빌은 또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는 리버풀의 예를 들어 맨유의 문제점을 설명한다. 네빌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측면 넓은 위치에서 센터백과 풀백을 향해 자주 달린다. 마시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시알은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그가 공 없이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가 그렇게 해야만 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마네와 살라는 각각 90분 동안 평균적으로 10.3km, 9.6km를 뛴다. 스프린트 횟수도 마네가 15.8회, 살라가 17.7회다. 명백히 루카쿠, 마시알에 앞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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