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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오재일, 점차 폭발하는 곰군단 좌타거포

작성일: 2015.09.23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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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와 최고 유망주 박세웅에게 치명상을 입힌건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하며 타선에서 두산을 이끌었다. 두산은 오재일의 홈런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1회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겪고 있는 박세웅의 초구 시속 144km 빠른 볼을 통타해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었다.

오재일은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즌 타율 0.297을 기록하며 2013년 두산에서 기록한 최고 타율 0.299를 넘어 설 수 있다. 홈런은 이미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57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타수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출루율 0.402, 장타율 0.616로 공격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0.257로 부족한 것도 있으나 이날 쏘아 올린 그랜드슬램 한 방은 낮은 득점권 타율을 덮을 만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위 넥센 히어로즈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만루포를 쏘아 올린 오재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남은 시즌 두산 공격력에 힘을 보탠다면 두산이 넥센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것은 꿈이 아니다.

[영상] 오재일 그랜드슬램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오재일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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