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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삼성전 첫 승 실패…대신 3년 연속 100탈삼진

작성일: 2015.09.22 21: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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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이재학이 3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전 첫 승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믿음직한 선발투수라는 증거 하나는 남겼다.

이재학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지면서 이재학이 패전투수가 됐다. 데뷔 후 삼성전 통산 13경기에서 5패만 있던 이재학은 결국 사자군단을 상대로 첫 승에 실패했다. 더불어 3년 연속 1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신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발투수라는 징표 하나는 챙겼다. 바로 3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이다. 이재학은 이날 6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면서 시즌 101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불펜과 선발을 오갔던 그에게 쉽지만은 않았던 결과물이다.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박한이와 박해민, 최형우가 허무하게 타석을 마쳤다. 2회에는 박한이가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최형우와 채태인이 희생양이 됐다.

이재학은 여세를 몰아 4회 박헌도, 5회 박해민, 6회 최형우를 삼진 처리했다. 매 이닝 삼진이 나왔다. 탈삼진을 모두 좌타자를 상대로 기록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앞서 잡아낸 92개 가운데 좌타자 상대 기록은 191타수에 34개, 우타자 상대 기록은 213타수에 58개였다. 

지난 2013년 시즌부터 NC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이재학은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를 옮긴 뒤 매년 100탈삼진을 넘어섰다. 2013년 27경기 156이닝 144탈삼진, 2014년 29경기 156이닝 131탈삼진이다. 올해는 27경기 112⅔이닝에 101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서드피치' 슬라이더가 있지만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전형적인 투피치 투수. 그러나 이 두 가지 공으로도 타자들을 충분히 속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3년 연속 100탈삼진이 바로 그 증거다. 이재학은 KBO리그 역대 47번째로 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 NC 이재학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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