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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삼성, 박동원 풀카운트 승부가 결정적 패인

작성일: 2019.05.03 22:1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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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끝을 알 수 없었던 팽팽한 승부는 아주 작은 것에서 갈렸다. 같은 안타를 맞더라더 언제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한 판이었다.

키움은 3일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이며 8-3으로 이겼다.

7회까지는 대등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이 이원석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리자 키움이 이정후의 2타점 2루타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이 됐다.

7회에도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볼 카운트 싸움이었다.

키움은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후 임병욱이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박동원.

삼성 배터리가 박동원과 풀 카운트 승부까지 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풀 카운트가 되자 임병욱은 자동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 됐다. 강민호의 견제에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던 임병욱의 박동원에게 공을 던지자 마자 스타트를 끊었다.

박동원의 안타가 좌익수 앞으로 향했는데도 임병욱이 3루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다.

3루까지 간 주자는 삼성 수비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바뀐 투수 임현준은 제 몫을 다했다. 대타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냈다. 하지만 병살을 위해 공을 넘겨받은 2루수 김성훈의 송구가 1루 쪽으로 너무 높게 향하며 허정협이 세이프가 됐다. 이때 3루 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올렸다.

단박에 갈라진 승부는 급격하게 키움 쪽으로 흘러갔다.

만약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더라도 풀 카운트가 아니었다면 8회 역시 실점 없이 넘어갈 수도 있었다. 결국 풀 카운트까지 간 승부가 승패의 추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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