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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비에 고전' 전북 이승기 "골만 나왔다면 편했을텐데"

작성일: 2019.05.05 09: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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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스포티비뉴스=성남, 유현태 기자] "1골이 들어갔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전북 현대는 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믹스트존을 지나는 이승기의 얼굴엔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성남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플레이해서 경기를 쉽게 가자고 했다. 초반에 잘 되는가 싶었는데 결정이 되지 않아서 후반전까지 힘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이승기는 "성남이 잘 막았다기보단 거의 다 수비적으로 내려섰다. 저희가 잘했어야 한다. 골만 나왔다면 더 잘했을 것이다. 조금만 더 보완하면 내려서는 팀을 상대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이승기는 "성남 선수들이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다. 광주에 있었을 때 느낌을 살려보면, 성남 선수들이 오싹한 장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고, 성남은 수비적으로 나서 비겼으니 기분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시즌 내내 수비적인 팀과 만나야 한다. 평소 공격적인 전술을 쓰던 팀도 전북에 맞서려면 수비적으로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이승기는 "이렇게 내려서는 팀, 스리백을 서는 팀은 자주 만나봤다. 결국은 골이다. 결정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가장 아쉬웠을 장면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이용의 크로스가 문전에 날카롭게 연결되면서 혼전이 벌어졌다. 문선민의 발뒤꿈치 패스에 이어 이승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문선민의 손에 먼저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이승기는 "당연히 골 때문에 경기가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1골이 들어갔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 같다"며 "골이 빨리 안 들어가면 힘들다. 골이 났으면 하는 조바심도 있다. 성남이 역습을 노리기 때문에 너무 공격적인 것만 생각할 수도 있다. 조금씩 급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한 빌드업과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선 굵은 축구를 함께 쓴다. 이승기는 "롱킥 전개와 짧은 전개를 섞어서 한다. 그래서 잠깐씩 맞지 않을 때가 있지만 더 잘될 때도 있는 것 같다.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더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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