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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윌슨-켈리-차우찬 내고 3연패, '공두증' 재발하나

작성일: 2019.05.05 16: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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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왼쪽부터) ⓒ 연합뉴스,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연패지만, LG의 이번 3연패는 다르다. 리그 최강을 자랑하던 선발 '빅3'를 다 내고도 전패했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1로 참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완전히 눌렸다. 차우찬이 1회부터 2실점하더니 3이닝 동안 6점(5자책점)을 빼앗겼다. 

3일 타일러 윌슨, 4일 케이시 켈리, 5일 차우찬까지 LG 선발 로테이션은 말 그대로 최상이었다.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에 맞춰 로테이션을 조장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에이스 윌슨부터 3선발 차우찬을 내보낼 수 있었다. 

LG로서는 기대할 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지난해 1승 15패 '공두증'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14일 열린 두산과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최근 8연승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데다 선발 빅3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 두산 이흥련(왼쪽)과 LG 유강남. ⓒ 연합뉴스
2-7로 진 3일 경기에서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윌슨이 난타당했다. 4이닝 만에 안타 11개를 맞고 6실점. 시즌 첫 피홈런도 이 경기에서 나왔다. 4회 허경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윌슨의 평균자책점은 0.57에서 1.57로 껑충 뛰었다.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는 팀 동료 차우찬(1.50)과 두산 조쉬 린드블럼(1.54)에 이어 3위로 밀렸다. 

4일 경기는 접전이었다. 2-3, 1점 차로 졌다. 그동안 철옹성 같았던 수비에서 실책이 나왔다는 점이 뼈아팠다. 1-0으로 앞선 2회 1루수 김용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켈리에게 송구한 것이 빗나갔다. 7회 1사 2루에서 정주현의 라인드라이브가 좌익수 김재환에게 잡히면서 동점 기회를 놓친 장면도 LG에 아쉬운 대목이었다. 

5일 경기까지 내주면서 LG는 8연승 뒤 3연패로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분위기다. LG는 지난해에도 4월 20일 NC전부터 28일 삼성전까지 8연승한 뒤 29일 삼성전부터 5월 8일 롯데전까지 8연패를 했다. 8연패 기간 어린이날 3연전(4~6일)이 겹친다. 

지난해 악몽이 떠오르지 않는 게 이상하다. 우선 연패 탈출이 급해졌다. LG는 7일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다음 시리즈는 6월 14일부터 1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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