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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야구는 어려워요" 장정석 감독 조심스런 예감 통했다

작성일: 2019.05.05 18: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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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5일 고척 삼성전을 앞둔 장정석 키움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이날은 두 팀 모두 외국인 투수 1, 2선발이 등판하는 날. 성적만으로는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경기 전 보다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장 감독은 "경기 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경기도 간혹 한 쪽으로 급속도로 흐르는 경우가 있다. 야구란 건 참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팀에 그런 불운이 없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의 예상은 보기 좋게 들어맞았다. 걱정했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에 기쁨이 두 배였다. 키움은 이날 삼성에 12-2로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가 시작됐다. 이어 김하성과 샌즈가 연속 볼넷을 얻어 내며 만루로 찬스가 불어났다.

다음 타자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5구째 공을 삼성 포수 김응민이 빠트리며 선취점이 들어왔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더 거세게 삼성 선발 헤일리를 몰아붙였다.

장영석의 잘 맞은 타구를 헤일리가 막아 봤지만 굴절되며 내야안타가 되는 사이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서건창의 좌전 안타 때 샌즈가 홈으로 들어오며 3점째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병욱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장영석과 서건창을 모두 불러들이며 5점째를 완성했다.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지만 다음 이닝에도 다시 폭격이 이뤄졌다.

1사 후 김하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샌즈가 볼넷을 얻어 다시 1, 2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첫 타석의 삼진을 만회하듯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김하성과 샌즈가 모두 홈을 밟으며 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야구란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어려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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