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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에서 고작 승점 10점…토트넘, 라이벌이 선물한 UCL 티켓

작성일: 2019.05.06 16:3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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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간다. 손흥민(오른쪽)은 본머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최악의 부진에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사실상 따냈다.

토트넘은 26라운드 종료 시점 20승 6패로 승점 60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압도적으로 달려나간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를 따라가진 못했지만,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보단 확실히 우위에 섰다. 하지만 2월 번리와 치른 27라운드 1-2 패배를 시작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이 번리전부터 11경기에서 따낸 승점은 고작 10점이다.

지난 11경기에서 토트넘보다 적은 승점을 기록한 팀은 단 4팀뿐. 모두가 강등 경쟁을 펼친 팀이다. 최하위 허더즈필드가 4점, 19위 풀럼이 9점, 18위 카디프시티가 6점,  17위 브라이튼이 9점을 따냈다. 최근 11경기만 따지면 토트넘의 순위는 16위에 해당하는 셈. 첼시, 아스널, 맨유가 조금씩 격차를 좁혀왔다.

긴 부진 속에 토트넘의 4위 진입이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손흥민과 후안 포이스의 퇴장으로 후반전 대다수 시간을 9명이 뛰어야 했다. 손흥민은 징계로 최종전에 나설 수가 없게 됐고, 경기 막판 실점까지 나오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토트넘의 라이벌들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1무 3패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고,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의 부진 속에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다. 4위 토트넘은 승점 70점, 5위 아스널은 승점 67점이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상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위기를 맞았던 첼시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무난한 결과를 내면서 3위로 올라섰다. 다른 팀들이 차분히 승점을 쌓았더라면 토트넘의 입지가 불안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 최악의 부진과 함께 아스널, 맨유가 자멸하면서 어부지리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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