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추락 위기 롯데 "5월만 버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달라진 사령탑, 새로운 주장. 지난해 7위에 머문 아픔을 씻기 위해 롯데는 팀을 새롭게 꾸몄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애를 태웠던 스프링캠프지 대만 가오슝의 화창한 날씨는 롯데의 시즌 전망을 무엇보다도 밝게 했다. 지난 시즌 개막 이후 8경기 만에 나왔던 첫 승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나왔다. 출발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그러나 35경기를 치른 결과 지난해는 물론이고 지난 10년을 놓고 봐도 가장 나쁜 출발이다. 12승 23패 승률 0.343으로 삼성과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35경기에서 기록한 승패 차이는 -11로 지난 2006년 11승 24패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해 어린이날을 마쳤을 때 승패 차이는 15승 19패로 -4였다. 지난 1일 NC와 경기를 시작으로 5일 SK 전까지 5연패.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분위기마저 처져 있다. 5월에 1승도 못 올린 팀은 10개 구단 중 롯데가 유일하다.
5월 롯데는 풍비박산 났다. 팀 실점이 41점으로 14실점인 두산보다 무려 27점이 더 많다. 팀 평균자책점은 7.3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 반대로 피홈런(9개), 피안타율(0.330), 폭투(9개) 등 좋지 않은 기록이 모조리 1위다. 게다가 야수진 도움도 뒷받침되지 않았다. 실책은 10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고, 팀 타율은 0.226으로 가장 낮다. 공교롭게도 롯데의 주중 3연전 상대는 10위 KT. 3연전 결과에 따라 자칫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로선 오매불망 부상 선수들을 기다릴 뿐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대거 빠져 있는 현재 상황을 돌아보며 "5월이 힘들 것이라 봤다"며 "전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5월을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민병헌을 필두로 전병우 채태인 이병규 문규현 등 1군 주력 야수들을 대거 퓨처스리그 또는 재활군에 두고 있다. 민병헌의 복귀 시점은 알려진 대로 5월 중순. 다만 문규현은 예상보다 복귀 시일이 더 필요할 전망. 양 감독은 "문규현이 어깨 때문에 아직 송구를 못 한다"고 말했다.
마운드 사정은 상대적으로 낫다. 2017년 핵심 불펜이었던 박진형이 재활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희소식. 박진형은 지난 1일 동의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실전에 복귀한 뒤 지난 4일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을 던졌다. 구속이 2~3km 올라온다면 1군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롯데 코칭스태프는 보고 있다. 먼저 올라온 손승락에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서준원까지 불펜 전력은 여럿이다.
지원군이 돌아오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가시권에서 버티기 위해선 마운드 안정과 더불어 주축 선수들의 분발이 필수다. 현재 롯데는 신예 및 백업 선수들이 돋보이는 반면 기존 선수들은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지난 1일 1군에 데뷔한 신인 2루수 고승민이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5월 팀 내 타격 1위다. 허일이 타율 0.400(10타수 4안타)로 2위. 이 기간 타율 0.118에 머물렀던 전준우를 비롯해 신본기 (0.056), 카를로스 아수아헤(0.176) 등 주전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