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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터너+다이빙캐치 벨린저…류현진 완봉승의 완벽 도우미들

작성일: 2019.05.08 14:05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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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왼쪽)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5회 솔로홈런을 친 뒤 코디 벨린저와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마운드에서 스스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동료들도 그의 승리에 든든한 지원을 펼쳤다.

그 중에서 이날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 가장 든든한 도우미가 된 선수는 선수는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였다.

터너는 홈런 방망이로 승리 분위기를 주도했다.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한 터너는 0-0으로 진행된 1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시원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터너의 한 방에 혈이 뚫렸고, 맥스 먼시의 2루수 쪽 2타점짜리 내야안타로 3-0으로 달아나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에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4-0으로 만든 터너는 5회에도 중월 솔로홈런으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6-0으로 앞선 8회말에는 좌월 3점홈런을 때려내며 9-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혼자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홈런 1개밖에 치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등판일에 요술 방망이를 휘두르듯 한꺼번에 3홈런을 토해냈다.

수비에서도 도움을 준 터너는 류현진이 5회까지 퍼펙트게임을 펼치다 6회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의 타구가 좌전안타가 되자 몹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자 글러브로 땅을 치며 아까워하기도 했다.

완봉승을 위해서는 수비의 도움도 필요하다. 다저스 야수들이 호수비를 이어간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수비 도우미는 코디 벨린저였다. 7회초 2사 2루에서 로날드 아쿠냐의 잘 맞은 직선타구가 우익선상에 떨어질 듯했으나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벨린저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회말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오른 어깨에 경미한 탈구 부상을 입어 어깨를 보호해야하는 상황.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캐치로 류현진이 실점할 위기를 벗어나게 했다. 그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이날 류현진의 완봉승도 없었다.

류현진은 스스로의 역투와 동료들의 도움 속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3-0 승리)을 거둔 이후 217일 만의 완봉승. 완투는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1-2 패전)를 기록한 뒤 2059일 만의 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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