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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평가 “팀 최저 가치 강정호, 떨어질 가능성 큰 추신수”

작성일: 2019.05.09 07: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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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왼쪽)와 추신수는 시즌 초반 상반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현시점 피츠버그에서 가장 낮은 가치의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37·텍사스)는 기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미 ‘CBS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최고 가치 선수’, ‘최저 가치 선수’, ‘앞으로 더 나아질 선수’, ‘불안한 선수’를 선정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최저 가치 선수’로, 추신수는 텍사스의 ‘불안한 선수’로 뽑혔다.

강정호 선정은 아쉽지만 이해되는 대목이다. 강정호는 8일 현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30에 머물고 있다. 홈런 4개를 쳤으나 91타석에서 삼진이 무려 30개에 이른다. 정확도 측면에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심지어 최근에는 “트리플A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온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팀 최하위권이다. 강정호는 30타석 이상을 소화한 팀 내 14명의 선수 중 WAR(-0.3)이 꼴찌다.

추신수 선정은 다소 야박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논리는 이유가 있다. 이 부문은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향후 성적이 지금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고른다. ‘CBS스포츠’는 “추신수는 건강할 때 유용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36세고, 계속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거의 0.400에 이르는 BABIP(인플레이타구타율)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추신수는 8일까지 32경기에서 타율 0.322, 4홈런, OPS 0.956의 최고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부상 경력이 많다. 최근 2년간 특별히 큰 부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인 시선을 뿌리치지 못했다. BABIP가 높은 것은 기록적으로 드러나는 사실이다. 추신수의 통산 BABIP는 0.338, 지난해에는 0.330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0.393에 이른다. 이 수치를 시즌 끝까지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두 선수가 이 분석을 뒤집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정호는 여전히 팀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9일 텍사스전에도 선발 5번 3루수로 나섰다. 건강을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는 타격폼을 살짝 바꾸면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이 늘었다. BABIP가 단순히 운으로 증가한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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