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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리포터 비하한 MLB 관중, 평생 출입 금지 징계

작성일: 2019.05.09 19:3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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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와 경기 도중 리포팅하는 덕 글랜빌 등 뒤에서 한 관중이 인종차별 손모양을 만들었다. ⓒNBC스포츠시카고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인종차별 제스처로 물의를 일으킨 관중이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9일(한국 시간) 전 시카고 컵스 선수이자 NBC스포츠 시카고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더그 글랜빌은 경기 도중 리포팅에서 NBC스포츠 중게진과 문답을 나눴다.

그런데 시카고 컵스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은 한 관중이 글래빈 등 뒤에서 오른손으로 OK를 뒤집어 만들었다.

이 동작은 손가락 3개가 화이트(White)의 'W', 동그라미를 표현한 손가락 2개가 'P'를 상징한다고 하여 백인 우월주의 제스처로 통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룡이 자주 하는 제스처로 인종 문제와 맞물려 확산됐다.

경기가 끝나고 시카고 컵스는 사건을 조사하고 팬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후 테오 앱스타인 단장은 NBC시카고에 "혐오스러운 행동"이라며 해당 관중을 리글리필드에서 금지했다고 밝혔다.

앱스타인 단장은 "역겹다.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이 일에 소름이 끼쳤다. 우린 그 행동이 얼마나 터무니 없고 용납할 수 없는지 분명히 했다"며 "리글리필드에서 다신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인종차별을 당한 글랜빌은 컵스의 대응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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