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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의 아이콘 등극? 정은원, 2년 연속 어버이날 홈런포

작성일: 2019.05.09 1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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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낸 정은원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19)이 2년 연속 뜻깊은 '효도'를 했다.

정은원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3회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145km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05m의 우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모두 인천에서 보낸 정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를 경기장에 초대했다. 정은원의 홈런이 터지자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뻐하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은원은 지난해도 어버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신의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은원은 당시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경기장에 오셨는데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정은원은 지난해 어버이날에도 홈런을 기록했다. ⓒ한희재 기자

어버이날마다 터지는 홈런이 더욱 특별한 건 정은원이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 정은원은 신인이었던 지난해 홈런이 4개에 불과했다. 올해는 벌써 4개를 쳤지만 여전히 장타자보다 교타자에 가깝다. 그런 정은원이 부모님에게 '야구의 꽃'인 홈런을 2년 연속 선물했다는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에 놀랍다.

데뷔 2년차에 이제는 어엿한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 잡은 정은원의 성장을 한화 팬들도 부모의 마음으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날 한화는 2-17로 패했지만 정은원이 부모님에게는 효도의 선물을, 지켜보던 한화 팬들에게는 위안의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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