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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도루 후 득점' 키움, 윌슨 무너뜨린 승리 공식

작성일: 2019.05.09 21: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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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내야수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발야구로 상대 투수의 호투를 꺾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 LG 트윈스전에서 8회 제리 샌즈의 역전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키움은 지난달 9일 kt전부터 9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이날 키움의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LG 타일러 윌슨은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한 '퍼펙트 피처'였다. 지난 등판에서 두산에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키움과 통산 맞대결이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강하기도 했다.

키움은 이날도 초반 싸움에서 윌슨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4회까지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했고 5회 겨우 2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을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키움의 선택은 발야구로 상대를 흔드는 것이었다. 키움은 7회 1사 후 장영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으나 서건창이 2루를 훔쳤다. 임병욱이 2사 2루에서 서건창을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8회에도 발야구가 적중했다. 2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은 뒤 샌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샌즈는 8구까지 신중하게 공을 골랐고 결국 윌슨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데 성공했다. 윌슨은 결국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완투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키움은 LG와 시즌 전적 4승2패 우위를 점했다. 9연속 위닝시리즈도 이어가면서 진정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집중력은 상대 에이스를 만나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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