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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완봉승’ 한화, 공동 6위…LG는 극적인 역전승(종합)

작성일: 2015.09.25 22: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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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저스’ 답게 팀을 구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했던 넥센 히어로즈 타선은 한없이 작아졌다. 에스밀 로저스가 KBO 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 완봉승으로 팀을 6위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로저스의 9이닝 완벽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4승 73패 승률 0.467를 기록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로저스와 앤디 밴헤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1회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로저스는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밴헤켄은 김태균을 넘지 못했다. 2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가운데 담장 직격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로저스와 밴헤켄 두 투수 모두 호투하면서 1-0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6회 선두 타자 정근우가 밴헤켄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서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번트,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제이크 폭스가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투구 수가 늘어나도 로저스의 구위는 식지 않았다. 경기 내내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6회와 7회에는 득점권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8회 2사 1, 2루로 이날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았으나 브래드 스나이더를 3루 파울 뜬공으로 요리했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8회까지지 공 103개를 던진 로저스는 경기를 제 손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도 로저스의 패스트볼은 시속 152km에 육박할 정도로 위력이 있었다. 넥센 타선은 여전히 로저스 공략에 실패했다. 이택근-박병호-유한준 중심 타선이 땅볼-뜬공-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나면서 한화의 승리, 그리고 로저스의 완봉승이 완성됐다.

한편, 한화의 경쟁팀인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고 5위를 지켰다. 승리 과정은 좋지 않았다. 선발 크리스 세든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점 리드를 안고 8회에 가동된 불펜이 2실점 하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유수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 구장에서는 원정팀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10-4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경수가 시즌 22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산 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2-3으로 뒤지던 9회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NC 다이노스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승리한 한화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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