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은 어떤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할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의 유력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맨유는 2018-19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반 부임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색에 맞춰 이번 여름 팀을 새롭게 꾸릴 생각이다. 잉여 선수들을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걸림돌은 2018-19시즌 성적이다. 톱클래스 선수들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맨유로선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걸림돌이 생긴 상황이다.

하지만 맨유의 선수 영입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과 모나코를 기반으로 스포츠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페데리코 파스토렐로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맨유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케이타 발데(인터밀란), 케빈 프린스 보아텡(FC바르셀로나) 등의 에이전트다.

파스토렐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에서 선수 영입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드 우드워드 사장의 일이 많겠지만, 맨유는 톱클래스 선수들을 확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브랜드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맨유의 브랜드 가치는 최근 성적 부진과 함께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지난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12억 7000만 파운드(약 1조 93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14억 2000만 파운드(약 2조 1600억 원)의 평가를 받은 레알마드리드에 이은 2위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첼시, 파리생제르맹, 아스널, 토트넘 등이 3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맨유'라는 가치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 이제 솔샤르 감독이 적절한 비전을 제시하며 선수들을 제대로 보강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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