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상강전 기자회견, 김도훈 감독(왼쪽), 이근호(가운데) ⓒ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 원정에 나선다.

울산은 21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3승 2무 무패 승점 11점으로 이미 조 1위를 차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하이가 승점 6점으로 2위, 가와사키가 승점 5점으로 3위다. 가와사키는 탈락이 확정된 시드니를 만나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다. 즉 H조 16강에 진출하는 한 팀의 운명을 울산이 결정한다.

조 1위가 확정됐지만 울산은 '황사 머니'를 등에 업은 중국 팀에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기기 위해 왔다. 이번에도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한 팀으로 나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선의 전력으로 임하고 있다. 원정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근호도 "1위를 확정했지만 그렇다고 상하이전을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상하는 강한 팀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이번 원정에서 주포 주니오가 빠진다.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나오지 않지만 우리는 주민규라는 능력있는 공격수가 있다. 또 모든 선수들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