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가운데)이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가 부리람과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리그 최종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이 밀어붙이고 부리람이 버텼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8분 로페즈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올 때까지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로페즈의 슛은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전반 31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머리로 연결하고 이동국이 발리 슛했지만 높이 솟았다. 전반 33분 문선민의 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정혁의 슛도 부정확했다. 전반 35분 이동국-문선민-이동국으로 연결되는 간결한 플레이로 문전까지 전진했지만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전반 41분께 아찔한 위기도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안드레스 투네스의 왼발 슛은 송범근이 막았지만 이어진 사살락 하이프라콘의 슛이 골대 구석으로 흘렀다.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송범근이 빠르게 몸을 던져 잡았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좋은 찬스를 다시 한번 놓쳤다. 전반 44분 이승기의 슛이 맞고 굴절되면서 문선민 쪽으로 흘렀다. 문선민이 밀어넣으려고 했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전북이 밀어붙이지만 부리람의 골문이 잘 열리지 않았다. 후반 6분 로페즈가 과감하게 시도한 슛이 수비에 굴절된 뒤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골대를 맞고 넘어가면서 코너킥이 선언됐다.

전북의 계속된 시도는 부리람의 수비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연이은 실패에도 전북은 끝까지 밀어붙였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이용과 이근호가 날카로운 크로스와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이근호의 머리가 부정확했다.

결국 전북은 부리람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