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조건엔 안 돼요"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데 헤아의 계약은 2020년 여름 만료된다. 이번 시즌 경기력이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맨유 역시 데 헤아를 잡고 싶어한다. 하지만 데 헤아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를 요구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거액의 연봉에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많다.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논의는 거의 1년 반 동안 전개됐지만 합의되지 않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21일(한국 시간) "맨유가 내놓은 '최선의 제안'을 데 헤아가 거절했다"며 "파리생제르맹(PSG)의 관심 속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6000만 파운드(약 910억 원)의 이적료로 데 헤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데 헤아가 원하는 주급 역시 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맨유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다. 내년 여름엔 이적료를 하나도 받지 못하고 데 헤아를 놓칠 수 있다.

데 헤아는 지난 6번의 시즌 동안 맨유의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리빌딩에서도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해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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