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상대팀의 '오프너' 전략을 무력화하며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2승17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의 최고 승률을 자랑하며 서부지구에서 여유있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는 선발로 등판하여 6.1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실점 1볼넷 8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하며 시즌 4승(0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조금 낮아졌다.

1회초 다저스가 먼저 상대팀 실책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맥스 먼시가 안타로 진출한 뒤 저스틴 터너의 안타를 우익수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뒤로 빠트리는 사이 홈까지 질주하며 1점을 올렸다. 

3회초와 4회초 한점씩을 추가한 다저스는 7회초에 먼시와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진루하고 키케 에르난데스, 코리 시거, 작 피더슨이 안타로 3점을 보태며 6-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피더슨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날 대타로 출전한 피더슨은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벨린저는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시즌 타율 4할(0.404)을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우완 헌터 우드가 첫 2이닝만 던지고 3회초 좌완 투수 제일린 빅스로 교체했다. 전형적인 '오프너(opener)' 전략이었다. 불펜 투수를 선발로 등판시킨후 1~2회를 막아내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로 교체하는 방식인데, '오프너'는 첫 투수를 이르는 말이다. 빅스는 4.2이닝 8피안타 5실점 2볼넷을 허용했고 우드는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7회말 커쇼가 내려간후 다저스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패했다. 27승18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5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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