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터 스튜어트 ⓒ MLB.com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카터 스튜어트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일본 언론에서도 확실시하는 분위기, 단 구단 고위 관계자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반응을 보였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22일 오전 소프트뱅크의 스튜어트 영입 소식을 전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전력을 언급하며 일본행 추진이 몸값 올리기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뱅크와 계약이 '협상 카드'가 아니라 실제로 이뤄지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뽑혔다. 그러나 입단 계약을 맺지 못했다. 보라스 측은 400만 달러 이상을 원했으나 애틀랜타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2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스튜어트는 이후 대학에 진학해 다시 드래프트에 나올 권리를 얻었다. 

그런데 돌연 일본행 소식이 전해졌다.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가 21일(한국 시간) 스튜어트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도 이 소식을 다뤘다. 

소프트뱅크 미카사 스기히코 본부장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전 세계의 우수한 선수를 스카우트들이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니시니폰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이미 이달초에 소프트뱅크 구단 시설을 방문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은 발표에 시간이 걸릴 뿐 소프트뱅크의 스튜어트 영입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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