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상대 실책을 파고 들어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발판 삼아 4-2로 이겼다. 4위 키움은 3위 NC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다시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키움은 3회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가 터졌고, 중계 플레이에서 2루수 송구 실책 겹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5회에는 박동원의 내야안타,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가 3루에 악송구해 추가 득점했다. 김하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1사 3루에서는 샌즈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야수선택으로 서건창이 득점해 달아났다.

선발 안우진이 2번의 만루 위기를 넘기고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따냈다. 마무리 조상우는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이정후가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정후와 박동원이 타선에서 물꼬를 터줬다. 3회 재치있는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줘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우진이 위기에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불펜진의 깔끔한 투구도 힘이 됐다. 이영준이 2연투임에도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